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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1월 14일 동해남부선이 개통된 것을 감안하면 103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동해남부선이 폐선됨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철도교 철거를 논의해 왔다.
시는 철도교가 해체되고 나면 이곳을 통과하는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를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고 경사진 도로를 개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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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주시는 10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이정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김공수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폐철도교 철거를 위한 현장조정회의’를 통해 철거에 필요한 사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날 회의에서 경주시는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와 폐철도교 철거와 도로확장에 편입되는 폐철도 부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다음 달부터 폐 철교 해체공사를 본격 진행하고, 경주시는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도로 확장 등 선형 개량공사를 추진한다.
주낙영 시장은 “안강 중앙로 폐철도교가 철거되면 차량 양방향 통행이 원활해져 교통체증 해소는 지역 균형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협의내용을 조속히 이행해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를 확장하고 안강 읍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