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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세 김종덕과 낚시스윙 최호성, KPGA 선수권 첫날 노익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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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6. 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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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KPGA
‘낚시 스윙’ 최호성(49)과 ‘레전드 골퍼’로 통하는 김종덕(61)이 역사의 전통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 첫날 선두권으로 치고 나오며 노장의 힘을 보여줬다.

1998년 대회 우승자인 김종덕은 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 남-서코스(파71·7048야드)에서 막을 올린 KPGA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치는 활약으로 4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낚시꾼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스윙 자세 때문에 유명한 또 하나의 베테랑 골퍼 최호성(7언더파 64타)에 불과 3타 차다. 최호성은 단독 선두다.

김종덕은 정규투어 13승(KPGA코리안투어 9승, 일본프로골프투어 4승)과 시니어투어 18승(KPGA챔피언스투어 13승, 일본 시니어투어 4승, 대만 시니어투어 1승)을 거두고 있는 한국 골프의 ‘레전드’다. 이번 대회서 컷을 통과하게 되면 KPGA선수권대회 최고령 컷 통과 신기록(61세 6일)을 작성하게 된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2007년에 최윤수(75)가 세운 58세 11개월 1일이다.

김종덕은 경기 후 “실수도 있었지만 아이언샷이 좋았다”며 “시니어 선수들은 항상 잘한다고 생각해야 건강에 좋다. 체력이 좋아야 집중도 잘 된다. 이번 대회서 오랜만에 걸으면서 라운드를 하니 좋았다. 체력 유지 비결은 등산과 헬스다. 퍼스널 트레이닝도 받고 있다. 식단 관리도 한다. 내 몸에 잘 맞는 음식을 잘 섭취한다. 신체 근육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김비오는 버디 6개-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최진호, 김연섭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KPGA 대표 스타 선수들과 베테랑들의 선전이 어우러진 승부는 2라운드부터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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