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치 및 한국은행 본점 이전문제 바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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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당선인은 “도민 여러분이 김진태를 구해주셨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셨다”면서 “이 기회가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강원도민 뜻을 무겁게 받들어, 약속한 인구 200만 수도권 강원시대를 향해 차근차근 전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우선 추진과제로 도청사 이전은 최문순 도지사와 이재수 춘천시장이 캠프 페이지 내 부지로 이전하기로 정해놓은 만큼 육동한 춘천시장 당선인과 만나 새로 협의하겠다고 했다.
특히 “도청사 이전 문제는 춘천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에서 절차적 투명성이 지켜졌는지를 검토하고, 정략적으로 고려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춘천과 강원의 100년 앞을 보고 머리를 맞대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자신의 강성 발언을 의식한 듯 “그동안 매운맛이었는데 앞으로는 순한 맛이 되겠다”며 “지난 도정에서 추진한 레고랜드와 알펜시아 사업은 다시 검토하겠지만 적폐 청산하듯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원주 부론산업단지유치와, 한국은행 본점 춘천이전을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김 당선인은 “강원특별자치도법은 굉장히 부족하지만 큰 틀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 내용을 채워 넣는 작업에 주력하겠다”며 “규제를 완화하고 새로 들어오는 기업에 인센티브 주는 등의 산적한 현안들은 하나하나씩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당선된 이유로는 “그동안 세번이나 민주당에 기회를 줬으니 새롭게 태어난 정부와 함께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도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기 4년 동안 최선을 다해 직접 발로 뛰며, 154만 강원도민의 역량을 총결집하는 초석이 되어, 강원특별자치도의 실질적 완성을 이뤄내고, 인구 200만 수도권 강원시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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