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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매체 리버티타임스는 지난 16일 TSMC와 가오슝시 당국이 반도체공장과 재생수 공장을 짓는데 협력키로 했다고 전했다.
TSMC 가오슝 공장은 7나노미터(㎚) 공정이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루 물 수요량은 11만8000톤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용수는 가오슝시와 함께 짓는 재생수 공장에서 처리를 거쳐 재사용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할 재생수는 연간 3만톤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TSMC는 지난해 대만을 5개월여 간 강타한 가뭄으로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대만을 관통하는 태풍 수가 2020년 급격히 줄면서 지난해 상반기까지 가뭄이 이어진 탓이다. TSMC는 지난해 상반기 한 대당 180만원가량을 들여 2.5톤 트럭으로 물을 실어나르기도 했다.
한편 TSMC는 오는 2030년까지 재생수를 전체 사용 용수의 60%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