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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경기도 직업계고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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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22. 05. 08. 15:13

"현장실습 안전 강화하고 산학 연계 프로그램 통해 취업률 높여야"
2021년 경기도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위에 그쳐
임태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8일 도내 직업계고(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저조한 취업률·충원율 그리고 현장실습 안전 문제는 임 예비후보가 진단한 직업계고의 현실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경기도 직업계고 2021년 졸업자의 취업률은 수도권에서 가장 낮을 뿐 아니라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반 2021년 1~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조사).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2일 발표한 ‘2021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직업계고 취업률은 51.5%로 △서울 55.5% △인천 57.2%은 물론이고 전국 평균 55.4%에도 못 미쳤다. 경기도는 △전북(49.1%) △강원(50.3%)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15위에 그쳤다.

특성화고 취업률 하락 추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 내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2019년 28.3% △2020년 27.2% △2021년 26.1%로 3년 연속 하락을 면치 못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취업률 제고를 위해 2020년 특성화고에 취업 전문교사 80명을 배치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고용노동부 등과 MOU도 체결했지만 실효성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충원율도 경기도 직업계고의 큰 숙제다. 황대호 경기도의회 의원이 2020년 공개한 직업계고 신입생 충원율은 △2018학년도 76.8% △2019학년도 78.3% △2020학년도 76.0%였다. 서울은 △2018학년도 87.1% △2019학년도 88.9% △2020학년도 89.1%, 인천은 △2018학년도 90.4% △2019학년도 93.4% △2020학년도 93.8%였다.

이에 임 예비후보는 △학생 취업 시 취업 응원비(의복 구매 등) 지급 △자격증 응시료 지원 혜택 △특성화고의 신입생 충원이 저조할 경우 해당 학교의 일반고, K컬처 고교로 전환 설립 △현장실습 시 학생 안전 위한 기업 측 안전 관리자 지정, 책임 서약서 작성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임 예비후보는 “현재의 취업률·충원율이 계속된다면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만든 특성화고의 취지가 흔들릴 수 있다”며 “현장실습 시 안전 담보와 함께 산학 연계 프로그램 강화로 직업계고 취업률을 제고하는 등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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