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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홍성군에 따르면 서부면에 위치한 남당항 일원에서 이달 8일부터 24일까지 ‘제2회 남당항 바다송어 축제’가 열린다.
바다송어는 축제기간 신선도 유지와 유통과정을 줄이기 위해 남당리 축제장과 비대면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한다.
이번 축제에 선보이는 바다송어는 남당항 바다에서 몇 년간 민물송어를 바다 송어로 적응시킨 오랜 연구 결과의 산물이며 지난해 어린 민물송어를 남당항 앞 가두리양식장에서 키워 바다 양식에도 성공했다.
바다송어 양식장이 위치해 있는 천수만은 태풍의 피해가 적고 민물이 모여들어 염도가 적당하며 영양염류도 풍부해 건강한 바다 송어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춘 곳이다.
바다에서 키운 송어는 민물송어에 비해 육질이 탄탄하고 각종 병해에 강하며 단기간에 성장도 빨라 생산성이 뛰어나고 민물 특유의 흙냄새가 없어 민물송어에 비해 맛과 향이 월등하다.
지난해 12월 남당항 앞 가두리양식장에 4톤을 입식해 이달에 출하한 홍성 남당항 바다 송어의 가격은 1㎏ 기준 포장 4만원, 식당 5만5000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군은 남당항 바다송어를 홍성군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수산먹거리 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바다송어 수산물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현재 지적재산권(상표특허)출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동훈 군 해양수산과장은 “새로운 홍성의 먹거리로 떠오르는 바다송어를 지역특화 수산물로 키우겠다”며 “홍성군 천수만의 해양수산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발굴과 지원으로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