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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지자체 최초 문수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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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22. 04. 03. 10:34

80억원 투입 산림생태 관광코스 개발
내년 12월 준공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1. 봉화문수산산림복지단지(전체조감도)
봉화군 문수산 산림복지단지 조감도/제공=봉화군
전체 면적 83%가 임야로 형성된 경북 봉화군이 산림휴양, 산림교육 등 다양한 산림복지시설과 서비스를 결합한 ‘문수산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산림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3일 봉화군에 따르면 문수산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은 2017년 산림복지지구로 지정된 봉화군 봉성면 우곡리 일대 100ha에 80억원을 투입해 봉화문수산 자연휴양림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2017년 12월 산림청고시를 통해 산림복지지구지정 이후 2019년부터 인·허가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최종적으로 산림청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3월부터 착공해 본격적인 사업수행에 들어갔으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수산 산림복지단지는 기존에 조성된 문수산 자연휴양림을 포함해 △중심지구 △체험·교육지구 △산림치유지구 △자연휴양림지구 등 총 4개 지구로 조성된다.
주요 핵심시설들이 모여 있는 중심지구에는 산림복지센터, 생태주차장 등 이용객들의 안내와 편의를 위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산림복지센터는 지상2층, 연면적 777.47㎡ 규모로 건립되며 1층에는 방문자센터와 화장실, 2층에는 건강측정실, 치유체험실, 대강당 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또 체험·교육지구는 유·아동을 주 대상으로 활동적인 숲 체험과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군은 숲속 산책로와 밧줄놀이터, 통나무놀이터 등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별 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며 다양한 식물을 보고 즐기며 자연을 배우는 체험공간인 야생화원, 반려동물과의 교감활동을 특화한 공간인 짝꿍놀이터 등도 함께 꾸민다.
4. 봉화문수산산림복지단지(산림치유지구)
문수산 산림복지단지 산림치유지구/제공=봉화군
산림치유지구는 남녀노소 모두 편안하게 산림치유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울창한 숲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명상을 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치유공간과 치유숲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숲에서 명상을 통해 몸의 편안함과 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명상숲과 청량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산림치유를 할 수 있는 물소리숲 등 다양한 치유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보행약자 등 누구나 울창한 숲속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치유길, 난이도 있는 경사의 치유숲길인 수호숲길을 조성해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숲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연휴양림지구는 숙박하며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에 조성된 문수산 자연휴양림을 활용해 숲속의 집, 캠핑장 등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장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6. 봉화문수산자연휴양림
봉화군 문수산자연휴양림/제공=봉화군
군에서 2020년 6월 문을 연 문수산 자연휴양림은 산림휴양관 등 10개 동 16실의 숙박시설에 1일 최대인원 96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야영데크 12면과 야외 공연장, 바비큐장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산림체험·휴양공간이 마련돼 있다.

군에서는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가족단위 휴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으로 문수산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기존 자연휴양림을 넘어 산림교육·휴양·치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양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역을 찾는 방문객에게 숲과 자연에 머물러 갈 수 있는 휴양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산림휴양 시설 조성으로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 이미지 구축에 전력을 기울인다.

군 관계자는 “기존 문수산 자연휴양림의 기능을 강화하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연계한 산림생태 관광코스 개발로 봉화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경북의 최대의 산림복지 공간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건전한 여가활동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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