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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포항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2022년 출생아에게 국민행복카드 이용권(바우처) 1인당 200만원을 지급하는 ‘첫 만남이용권’을 지급한다. 첫 만남이용권 지원사업은 정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사회·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생애 초기 아동의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모든 출생 아동에게 2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급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올해 1월부터 첫 만남이용권을 신청한 경우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형식으로 일시금 1인당 200만원을 지급하며, 출생순위·다태아 등에 관계없이 출생신고 후 주민번호를 부여받은 경우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보호자 또는 대리인이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부모가 복지로 또는 정부 24에서 온라인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며, 바우처 이용기간은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간이다.
한편, 포항시는 자체사업인 출산장려금도 대폭 확대해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첫째 아 100만원, 둘째 아 290만원, 셋째 아 410만원, 넷째 아 1130만원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4자녀 이상 10세 미만 자녀에게 지원하는 다자녀 특별양육금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게 연령별로 차등 지원하던 양육수당을 올해부터는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해 0~23개월까지 영아에게 매월 30만원을 지급하며, 매월 10만원씩 지원하던 아동수당 대상연령을 만 83개월(만 7세 미만)에서 만 95개월(만 8세 미만) 까지로 늘려 빈틈 없는 양육 지원을 실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올해부터 출산가정에 10만 원 상당의 온라인 쿠폰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급대상은 경북도에 주민등록을 한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경북 농 특산물 쇼핑몰에서 사용가능한 10만 원 상당의 온라인 쿠폰을 지원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저 출생 극복은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라”며, “포항시에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을 거듭하고, 출산 장려와 양육부담 절감을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