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이날 “지역내총생산(GRDP)을 언급하며 광주가 가장 낙후한 지역이고 전국에 다 있는데 광주에만 복합쇼핑몰이 없다고 주장했다”며 “대형마트의 10배 이상의 큰 규모인 복합쇼핑몰과 아웃렛은 이미 2020년 말 전국에 153개가 출점했다. 복합쇼핑몰의 빨대효과로 인해 매출 하락은 5~10km의 원거리 상권에까지 미치며 기존 중소상인 점포는 쫓겨나고 그 자리에 대형 프랜차이즈와 고급화 점포들이 입점하면서 중소상인 내몰림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가 복합쇼핑몰 주변 중소유통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서 66.3%가 복합쇼핑몰 진출로 점포 경영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윤 후보는 그간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강조하면서 온전한 손실보상과 피해지원을 주장해왔다”며 “하지만 이번 복합쇼핑몰 발언으로 인해 과연 중소상인들의 현실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있는지, 골목상권이 구조적으로 겪고 있는 매출 하락에 대한 원인분석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또한 “윤 후보의 이번 발언이 단순 실언이길 바란다”며 “그간 후보의 자영업 공약이 진심임을 입증하기 위해 현재 수년째 국회에서 계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을 통과시켜 대기업 복합쇼핑몰이 중소상인들의 삶의 터전을 앗아가는 침략을 막는데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