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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8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5700원(8.7%) 내린 5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스뱅크는 이날 기존 토스 앱을 통해 영업을 개시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은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증권가에선 토스뱅크 출범이 카카오뱅크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토스뱅크는 포용적 금융을 강조하며 실제로 연말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목표 비중도 케이뱅크 21.5%, 카카오뱅크 20.8%를 훨씬 웃도는 34.9%를 제시했다”며 “초기 가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고객 저변 확대 후 소상공인 대출, 전월세 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자본력의 차이가 크고 타깃 고객층이 다른 만큼 기존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으나 중금리대출 취급 강제로 신용대출 시장에서의 헤게모니를 상실한 카카오뱅크의 경우 경쟁 강화 우려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