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아이폰13 시리즈 견제
폴드3·플립3 판매량 100만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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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원 초반대로 알려진 갤럭시S21FE는 프리미엄폰 갤럭시Z폴드3·플립3의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같은 달 출시되는 애플의 아이폰13(가칭)의 견제구 역할까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해외 유명 정보통신(IT) 팁스터(정보 유출자) 마우리 QHD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FE를 9월8일 공개하고, 9~10월 중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유명 IT팁스터 맥스 웨인바흐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갤럭시S21 FE 5G’라는 문구가 새겨진 삼성전자 매장 전시 판매대와 그 위에 관련 기기로 추정되는 제품이 놓여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미 갤럭시S21 FE의 주요 스펙 관련 소문도 떠돌고 있다.
미국 IT매체 씨넷에 따르면 갤럭시S21 FE에는 퀄컴의 애플리캐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88이 탑재된다. 6.4인치(2340x1080화소) 화면에 3200만 화소 메인 렌즈, 1200만 화소·800만화소 카메라 3대와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쓴다. 또 437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45W 고속 충전, 8기가바이트(GB) 램(RAM) 등도 지원한다고 전해진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1FE를 9월 출시한다면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3 시리즈의 출시 시기와 겹친다. 699달러로 알려진 가격대는 ‘아이폰13 미니’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3은 현재 9월14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갤폴드3의 흥행을 갤럭시S21FE로 이어 가는 것과 동시에 애플을 견제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23일 7일간 진행된 갤럭시Z폴드3·플립3 사전 예약 물량은 92만대로 이달 중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출시 25일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던 ‘갤럭시 노트10’의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대중화를 위해 전작보다 가격은 낮추고 디자인과 기능을 높인 전략이 현재까지는 통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8%로 1위를 유지했다. 샤오미는 16%로 2위, 애플은 15%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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