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프라 확충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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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에 따르면 하반기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을 통해 도내 보급 중인 인공지능(AI)스피커의 보급 대수를 늘리고(3540대→1만대) IOT 센서를 연계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AI 스피커의 가장 큰 장점은 ‘글자’가 아닌 ‘대화’에 기반해 서비스가 이뤄지므로 위급상황에서 이용이 쉽다는 점이다. 하지만 대상자가 의식을 잃었거나 수면상태 등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민관협력 방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호흡량, 심박수 등 생체신호를 감지해 1분 단위로 관제시스템에 전송하는 레이더 센서를 개발하고 레이더 센서로부터 이상신호 발생 시 관제시스템에서 바로 인식할 수 있어 골든타임 내 인명구조가 가능해진다.
도는 지난 5월 17일부터 창원지역 103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이달 말부터 도내 설치된 AI스피커 3540대와 연계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이달 중 3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는다.
이외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확대 추진 △수요자 중심의 생활밀착형 노인복지 노후생활 지원 △생활밀착형 치매예방서비스 어르신센터 확대 설치 △권역별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설치 △도민 건강격차 완화 의료인프라 확충 등 금년 하반기에는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현재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을 통한 도민들의 일상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동시에 정보통신기술 등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복지서비스가 중단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