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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 치안 협력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고 우즈베키스탄 경찰기관에는 한국 경찰의 우수한 치안 인프라와 역량을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이버수사와 디지털 포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파견하고 초청 연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김 청장은 우즈베키스탄 내부부 장관 등 고위급 지휘부와 가진 치안 총수회담에서 테러 위험 인물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국내 체류 중인 극단주의 추종자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앞서 장관급인 도니요르 카디로프 대통령실 법 집행 차석비서관 등 고위급 9명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사이버수사 기법, 교통 시스템 체계 등을 체험하고 경찰대학, 경찰수사연수원 등을 견학 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신 북방국가의 거점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치안분야 교류를 확대해 인접국인 카자흐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과의 테러, 마약 등 국제범죄에 공동 연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면서 “특히 국제범죄로부터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고려인 등 재외동포의 권익보호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