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대 애니메이션스쿨, 리디와 손 잡는다…‘라이트 애니’ 공동 제작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애니메이션스쿨이 리디주식회사의 스트리밍 플랫폼 '라프텔'을 통해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청강대 애니메이션스쿨은 세계 애니메이션 교육기관 평가(International Animation School Rankings)에서 아시아 1위, 세계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학생 작품 배급 사업은 학교 측이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0만 이상의 구독자와 누적 조회수 2억 8000만회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라프텔은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 서비스로 자리 잡은 리디주식회사의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 상반기 중 '라프텔'에 청강대 애니메이션스쿨 학생 작품을 공개하고, 리디가 보유한 웹툰, 웹소설 등 원천 IP를 활용한 '라이트 애니' 제작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청강대 애니메이션스쿨 측 관계자는 "학생들의 창작을 산업과 연계시켜 훌륭한 창작자들을 배출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대학의 비전"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문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산학협력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청강창조센터(CCRC) 센터장 김성현 교수는 "온라인을 통해 다양해진 배급 환경은 우리 학생들의 참신한 작품을 보다 쉽게 외부로 소개하고, 누적되는 수많은 조회수로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게 되어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도 놀라운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라며 "이를 토대로 학생들의 질 높은 취업과 창업의 기회가 마련되고 있으며, 이번 리디주식회사와의 협력 사업은 그런 긍정적인 반응을 더욱 구체적인 성과로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1996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이다. 애니메이션, 게임, 웹툰, 웹소설, 공연예술, 패션, 푸드 콘텐츠 등 문화산업계 다양한 전공 과정 교육을 통한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