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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18 25-21)로 꺾었다.
김연경은 이날 양 팀 합해 최다 득점인 29점을 올려 흥국생명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연경은 이날 공격 득점 27개를 성공해 베띠 데라크루즈, 박정아에 이어 V리그 여자부 역대 3번째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500득점(515득점)을 채우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주포 라자레바가 2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흥국생명의 서브 폭격을 받은 표승주가 5점에 그쳤고, 김주향도 3점으로 부진했다. 기업은행은 블로킹에서도 흥국생명에 3-14로 크게 밀리면서, 1차전을 내줬다.
양 팀은 2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3세트 중반 흥국생명이 분위기를 가져오며 앞서나갔다. 3세트 15-15에서 김연경이 연이은 연타 공격으로 득점하며 팽팽하던 승부에 균열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이주가가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달아 득점하며 22-16으로 달아났다. 3세트에 분위기를 바꾼 흥국생명은 4세트까지 잡아내며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차전을 승리한 흥국생명은 22일 IBK기업은행의 홈 구장인 화성체육관에서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을 잡은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정을, 기업은행은 반격을 노린다.
한편 이날 계양체육관 수용 인원의 10%인 222명의 관중이 입장에 봄배구를 현장에서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