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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5일 이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계속 쌓인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 결과 4개월 만에 나온 1등 당첨자가 10억 달러를 가져가게 됐다고 25일(한국시간) 미국 지상파 CBS가 보도했다.
당첨 번호는 ‘4·26·42·50·60·메가볼 24’ 로 나타났다. 보너스 번호인 메가볼까지 숫자 6개를 모두 맞춰야 하는 이번 1등 당첨 확률은 ‘3억 200만분의 1’이었다. CNN은 “벼락에 맞을 확률이 50만분의 1”이라고 설명했다. 미시건 로또 웹사이트에 따르면 당첨 티켓은 디트로이트에서 북서쪽으로 약 8마일 떨어진 도시인 미시건주 노비의 크로거 매장에서 발매됐다.
1등 당첨자의 신원은 즉시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10억 달러는 2016년 1월 파워볼의 15억 8600만 달러, 2018년 10월 메가밀리언의 15억 3700만 달러에 이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액수다.
1등 당첨자는 당첨금을 30년 동안 연금 방식으로 받을지, 일시불로 수령할지 결정할 수 있다. 연금 방식으로는 30년간 총 10억 달러를 받게 되지만 일시불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7억 3960만 달러(8172억 원)이 된다. 이 경우 세금도 상당해 실 수령액은 5억 3000만 달러(5856억 원)로 줄어든다.
한편 세계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이었던 2016년 파워볼의 경우 잭팟 주인공이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왔다. 당시 캘리포니아 복권사무소는 캘리포니아 치노힐스에서 판매된 복권이 미국 파워볼 1등 당첨번호를 모두 맞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