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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SK렌터카, IoT 데이터 활용 ‘스마트 정비 서비스’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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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승인 : 2020. 12. 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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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훈 만도 WG Campus 부사장(왼쪽)과 김현수 SK렌터카 경영기획실장(오른쪽)이 지난 2일 판교 만도 글로벌 R&D 센터에서 ‘스마트 정비 서비스 사업 협력’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한라그룹
만도는 SK렌터카와 지난 2일 판교 만도 R&D센터에서 ‘IoT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정비 서비스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당일 협약식에는 오창훈 만도 WG Campus장 부사장과 김현수 SK렌터카 경영기획실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차량의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예측 정비(Predictive Maintenance)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차량 운영 고객은 부품 교체 및 점검 시점에 대한 안내를 사전에 받을 수 있게 돼 기존의 주행 마일리지 기반 정비 서비스보다 더 효과적인 차량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양사는 차량 주행 모델(Vehicle Dynamics)을 기반으로 안전 운행 관련 평가 지수 기준을 세분화할 예정이다. 향후 양사는 운전자 성향과 차량 상태를 분석하여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유도하고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양사는 장기 렌터카 일부 차량을 대상으로 컨셉 검증(PoC; Proof of Concept)에 들어간다. SK렌터카는 IoT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한 차량 주행 데이터를 만도에 제공하고, 만도는 주행 중인 차량의 부품 작동 및 운전 프로파일을 분석해 차량 건전성과 주행 안전성을 진단하게 된다.

오창훈 만도 WG Campus장 부사장은 “만도가 보유한 자동차 시스템 관련 노하우와 AI, IoT, 클라우드와 같은 IT기술을 융합해 차량 운행에 관련된 다양한 원격 예측 정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차량의 정비 효율성과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SK렌터카 경영기획실장은 “올 한해 한국전력, 카이스트,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제휴사들과 협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톱 티어들과 손잡고 고객가치, 사회적 가치를 혁신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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