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 첨단 편의장치 갖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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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이 적용된 유광 블랙 칼라의 와이드한 그릴이 강렬한 첫 인상을 준다. 전체적으로 날렵하게 세련된 이미지다.
시동을 켜니 전기차와 다를 바 없었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전기모터로 초반 가속력이 시원했다. 저속구간에선 계기판 전기모터(EV) 모드에 불이 켜졌다. 하이브리드가 맞다. 장시간 고속도로 주행에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을 작동하니 자동으로 속도와 거리를 제어해 움직여 편리했다.
가속을 해도 조용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전체 모델에 윈드실드 몰딩과 기존보다 두꺼워진 1열 픽스드 글라스를 적용해 정숙성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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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는 다양한 최첨단 신기술이 적용됐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개인화 프로필 기능, 자동차 키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시동이 가능한 디지털 키, 음성인식 공조제어 등이 들어갔다.
핵심은 역시 연비다. 서울 부산 왕복 후 연비를 확인하니 23.6km/l 였다. 정속 주행을 하지도 않았고 서울과 부산 도심을 주행하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기도 했다. 에어컨도 풀로 가동했지만 그랬다.
하이브리드는 충실했고 현대차 최초의 ‘솔라루프 시스템’까지 탑재됐다. 솔라루프 시스템은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기술이다. 장기 야외주차로 인한 방전 예방은 물론 하루 6시간 태양광 충전시 1년 기준 총 1300㎞(국내 일평균 일조시간 기준) 이상 더 주행할 수 있다.
젊은 층의 사랑을 받을만 한 차다. 가장 경제적이고, 스타일까지 만족시키는 세련된 선택은 쏘나타 하이브리드라는 걸 체감한 주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