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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쇼파르뮤직은 14일 “최근 소속 아티스트 볼빨간사춘기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악의적인 비방·성희롱 등 아티스트를 향한 악성 비방글 및 명예훼손성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가 입는 정신적인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라며 “자체 모니터링 및 팬분들의 제보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증거 자료를 수집했으며 법무법인 요수를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쇼파르뮤직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며 계속해서 증거 자료 보완 및 추가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또한 악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4월 우지윤이 팀을 탈퇴한 뒤 안지영 혼자 이끌게 됐다. 갑작스러운 우지윤의 탈퇴에 각종 추측과 루머가 떠돌았으나 안지영과 쇼파르뮤직 측은 “멤버 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볼빨간사춘기로서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며 우지윤의 탈퇴 이유와 함께 불화설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 6월 발표된 우지윤의 새 앨범 신곡의 가사가 안지영을 겨냥하는 듯한 내용으로 불화설은 가중됐다. 이에 따라 안지영을 향한 악플은 심해졌고 쇼파르뮤직은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게시글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을 공지했다.
이후 지난 4일 우지윤이 자신의 SNS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탈퇴 심경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우지윤은 “제가 볼빨간사춘기라는 팀을 나오게 된 제일 큰 이유는 진로에 대한 고민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는 갑자기가 아닌 제대로 된 끝을 맺고 싶어 콘서트를 끝으로 팀 종료 시점을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친구가 저와 더 빨리 헤어지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고 저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빠르게 팀을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신곡 가사에 대해서도 “몇 년 전에 쓴 곡이라 할 말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안지영 역시 SNS를 통해 “(우지윤이) 처음 볼빨간사춘기를 그만두고 싶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은 것이 아닌 회사를 통해 들었을 때 상처를 받았다. 그 친구가 탈퇴를 결심한 이후에 콘서트까지 볼빨간사춘기 활동을 이어가려 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결론이 난 상태에서 한 장 남은 볼빨간사춘기 음악을 진정성 없게 소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앨범 활동을 같이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럴 바엔 탈퇴를 논의한 시점에서 활동을 마무리 하는 게 낫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 친구도 동의를 했다. 그리고 내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주겠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안지영은 “대중들 사이에서 우리의 상황이 오해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래서 이 시점 이후로 더이상 우리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우지윤을 향해 “우리끼리 연락해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와야 했던 것이 너무 속상하다. 우리가 해야할 말이 남았다면 연락 피하지 말고 연락 좀 해줘”라고 답했다.
다음은 볼빨간사춘기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쇼파르뮤직입니다.
최근 소속 아티스트 볼빨간사춘기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등 아티스트를 향한 악성 비방글 및 명예훼손성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가 입는 정신적인 피해가 극심한 상황입니다.
당사는 앞서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게시글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을 공지한 바 있습니다.
이에 자체 모니터링 및 팬분들의 제보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증거 자료를 수집했으며, 법무법인 요수를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현재 수사 진행 중이며, 계속해서 증거 자료 보완 및 추가 고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악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볼빨간사춘기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희 쇼파르뮤직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