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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공제 대표는 70조원에 달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운용 자산을 굴리고 각종 공제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다. 권광석 전 대표가 우리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됐다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중앙회의 인사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총회를 거쳐 류 대표가 낙점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류 대표의 자금 운용 전문성과 시장 평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서울대학교와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생명, 한국토지신탁 전략사업본부장을 거친 뒤 2015년 5월부터 아이스텀자산운용 공동대표를 지냈다.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형성기에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부동산 금융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투자 포트폴리오가 국내 채권에 치우쳐 있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투자 다변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류 대표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자금 운용 및 공제사업의 역량을 높여 새마을금고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며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금융 환경이 복잡해진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시장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