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3일 오후 3시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현재의 비상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대구경제의 재도약을 도모하기 위한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구성하는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역대책에 초점을 맞춰 왔으며 긴급생계자금과 소상공인 생존자금 등 생존을 위한 긴급자금 공급을 중점 추진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됨에 따라 시민의 재산과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제대로된 경제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대구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구성하고 경제단체 금융기관 정부기관 및 기업지원기관과 함께 지역경제 부흥과 포스트 코로나19 대비를 위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비상경제 대책회의는 코로나19 대응 대구시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경제정책방향과 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은 코로나19 시 경제정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비상경제 대책회의는 금융과 세제, 기업과 소상공인, 고용안정분과를 설치하고 분야별 쟁점과 대안을 발굴할 예정이다. 본회의는 분과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정책화하고 논의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역할을 한다.
23일 열리는 1차 회의에서는 한국은행이 국내·외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대구 산업경제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며 향후 검토할 주요 쟁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까지 코로나19 경제전쟁은 죽음이냐 생존이냐를 두고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앞으로는 포스트 코로나19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비상경제 대책회의 참석자뿐만 아니라 널리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반드시 코로나19 경제전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