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라임자산운용은 “플루토와 테티스 펀드에 미지급 부채로 인식되는 미처리 환매분에 대한 좌수(펀드의 기준단위) 환입 이슈가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5월 중순 이전에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두 펀드 판매사들에 자산 현금화 계획을 서면으로 발송했다.
라임자산운용은 모펀드인 플투로 FI D-1호에 대한 회수 예상금액을 4075억원가량, 테티스 2호에 대한 회수예상금액을 1332억원가량으로 추정했다. 총 5407억원이다. 올해 중 3차례 이상 분배할 계획이다.
라임자산운용은 “이 수치는 추정치로서 실제 결과치와의 차이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매 분기별로 자산현금화 계획을 업데이트해 계획과 실제와의 차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월 라임 환매중단 펀드 중 플루토와 테티스 펀드에 대해 최소 회수 가능금액을 각각 6222억원, 1692억원 등 총 7914억원으로 평가했다. 라임자산운용이 이날 제시한 금액이 회계 실사 금액보다 2507억원 적다.
환매 중단 시점인 작년 10월 말 기준 두 펀드 평가액이 각각 9373억원, 2424억원으로 총 1조1797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회수 예상 금액은 반토막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