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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간절곶 해맞이 행사 17만명이 소망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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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철 기자

승인 : 2020. 01. 01. 10:36

31일 다양한 전야제 행사 이어 1일 소망 종이비행기 가득
새해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는 1일 17만명의 해맞이 인파가 모였다.

경자년 첫 태양이 수평선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해맞이객들은 탄성을 터뜨리며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간절곶 행사장에서는 지난달 31일 저녁부터 축하공연과 영화 상영 등 전야제가 열렸다.

희망의 정원을 비롯해 간절곶 공원에 다양한 빛조형물과 포토존이 설치됐고 31일 전야제에서 코요태와 나상도 등의 인기가수 송년콘서트, 새해맞이 해상 불꽃쇼 등의 다양한 전야제 행사가 열렸다.
1일에도 새벽부터 떡국나눔행사와 소망을 적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붉게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형형색색의 종기비행기가 하늘을 수놓았다.

딸과 함께 간절곶을 처음 찾았다는 한 방문객은 “수려한 경관과 밝은 해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준비돼 있어 해맞이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며 “여기서 바라는 소망이 다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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