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포항시, 배터리 생산벨트 구축 청신호…기업 투자유치 연이어 성공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1218010010789

글자크기

닫기

장경국 기자

승인 : 2019. 12. 18. 09:44

191217 포항 블루밸리산단, 배터리 기업들이 모인다1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인 피엠그로우 및 뉴테크엘아이비 대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이사, 지대훈 뉴테크엘아이비 이사, 이 시장. /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관련 업체 투자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배터리 산업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유일의 전기버스 배터리팩 생산기업인 ㈜피엠그로우, 이차전지 음극재용 음극활물질 생산기업인 ㈜뉴테크엘아이비와 2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이사, 지대훈 뉴테크엘아이비 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피엠그로우는 2021년까지 70억원을 투자해 블루밸리 임대전용 산업단지 내 9900㎡ 면적 부지에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공장 및 리유즈&리사이클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피엠그로우가 신설키로 한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03.GW급(버스 1200대에 해당하는 배터리) 배터리팩 제조가 가능해지며 전기차 생산벨트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엠그로우는 이차전지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배터리팩을 주력제품으로 개발·상용화에 성공해 국내는 물론 중국의 대규모 전기버스 제조회사에 수출하는 등 전력관리 통합솔루션인 EMS(에너지 관리시스템)/PMS(전력 관리시스템)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확보한 유망기업이다.

또 뉴테크엘아이비는 2021년까지 약 130억원을 투자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4188㎡ 부지에 이차전지 음극재용 음극활물질 생산공장을 신설키로 합의했다.

뉴테크엘아이비는 흑연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10배 이상인 실리콘을 활용해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향상하고 소형화할 수 있는 이차전지 음극재용 음극활물질의 R&D를 위해 설립됐다.

앞서 시는 지난 13일에도 포스코케미칼과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신설에 대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차전지 관련 유망기업인 피엠그로우, 뉴테크엘아이비 등과도 협약을 맺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분양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 자유특구 지정과 임대전용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유치와 산업용지 분양이 활성화될 경우 양질의 고용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은 “이차전지 관련 산업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두 기업의 투자 결정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가 신성장동력 산업의 핵심으로 선정한 배터리 산업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장경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