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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지난 20일 오후 시청 3층 컨벤션홀에서 스마트시티 조성에 관한 도시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19 용인 도시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조영태 스마트도시연구센터장(LH 토지주택연구원)의 ‘스마트시티의 현재와 미래’, 김현주 교수(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의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현’, 유지현 박사(용인시정연구원)의 ‘용인시 스마트시티 적용방안’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날 아시아투데이의 ‘반도체 산업단지와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스마트시티 시범모델 적용계획‘에 관한 질의에 대해 김경선 SK텔레콤 차장은 “반도체클러스터에 대해 스마트시티 모델을 모색하고 있으나 구체화된 것이 없어 지금 단계에서 밝히기는 어렵지만 시범모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패널로 참석한 강범준 명지대 건축대학 교수는 “미국 텍사스 주도 오스틴시의 경우 인구수가 적은 도시이지만 스마트 시티 모델에 대해 민간사업자 제안을 공개적으로 공모하고 테스트 벨리로서 도시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용인시도 구체적인 방향을 정해 오스틴시의 사례와 같이 민간사업자들이 뛰어들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시 공무원을 비롯해 시 산하기관 직원, 시의회 의원, 시민 등이 대거 포럼에 참석해 스마트시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시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는 용인도시공사 11명,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9명, 용인시정연구원 1명, 용인시 공무원 30명, 용인시의원 4명(명지선, 하연자, 안희경, 박남숙), 일반인 등이 참여했다.
용인시 공무원 가운데는 도시정책과·도시개발과·플렛폼시티·정보통신과 직원들이 각각 5명으로 가장 많았고 반도체산단과와 수지구 건축허가과에서 2명씩 참석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토론의 좌장은 윤주선 홍익대 건축대학 교수가 맡았고 강범준 명지대 건축대학 교수, 김인환 서울대 아시아에너지 환경지속가능발전연구소장, 김경선 SK텔레콤 차장, 권현석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본부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