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국토교통부의 ‘2019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결과에 미추홀구 용현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청년과 어르신의 OPEN PLACE, 비룡공감 2080)이 일반근린형 분야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100억원 규모의 국비도 년차별로 지원될 계획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원도심을 지역공동체 중심으로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인천지역에서는 중·동구 개항장 일대의 ‘인천 개항창조도시’와 서구 석남동·가정동 일원의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등 총 12곳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대상지는 숭의역 인근지역으로, 옛 인천종합터미널 이전과 수인선 폐철로, 경인고속도로 등 교통단절로 인해 낙후된 공간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인천도시공사, 미추홀구가 함께 기존 공기업제안형 뉴딜사업의 보완점을 찾고자 활성화방안을 마련했다.
비룡공감 2080은 미추홀구 용현동 568의 83번지 일원 12만136㎡ 규모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사업비 1067억원으로 어울림 공간인 ‘비룡뜰’, 노인회관·어린이집·행복주택 등이 갖춰진 ‘비룡 큰둥지’, 테마거리인 ‘2080어울길’을 조성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앞으로 자체 단위사업인 행복주택·돋움집 사업뿐만 아니라 지난 7월 미추홀구와 체결한 위수탁 협약에 따라 5개 마중물사업의 사업계획을 본격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이번 사업선정의 결정요인으로 3가지 추진전략을 마련한 것이 주요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공사는 지난 7월 미추홀구와 포괄적 뉴딜사업 위수탁 기본협약을 체결, 주민이 함께 재생사업을 주도할 발판을 마련했다.
또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중간지원조직(광역 6개, 기초 6개)에 참여해 14개 기관·조직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4월에는 뉴딜 공모 신청 전부터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먼저 개소해 계획수립단계부터 주민·상인들의 의견청취 및 마을조사자료 등을 공유하는 등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천도시공사 박인서 사장은 “이번 공모 결과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인천도시공사의 역량과 지향점을 잘 나타낸 성과”라며 “2017년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동구 화수정원마을과 남동구 만부마을 기능복합 공공임대주택 사업도 조만간 착공해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