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픈한 ‘경주엑스포 여름 풀 축제’는 재미있는 물놀이 기구와 다채로운 공연, 깨끗한 시설, 친절한 운영 등 관광객의 찬사를 받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꾸준한 발걸음을 하고 있다. DJ 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나이트 버블 비어파티’도 인기를 끌며 젊은 관광객들이 매일 저녁 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찾고 있다.
|
김준현씨(38·울산)는 “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왔다”며 “수영시설과 함께 푸드트럭 등 경주엑스포 내 시설들을 이용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황지은씨(21·서울)는 “낮에는 풀장에서 시원하게 수영을 하고 저녁에는 8시까지 운영하는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을 관람할 것”이라며 “더운 낮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고 저녁에는 신라문화와 미술 감상, 경주 전망까지 볼 수 있어 일석삼조”라고 즐거워했다.
입장권을 온라인에서 구매한 경주엑스포 여름 Pool 축제 이용객 리뷰도 아주 긍정적이다. “대형 그늘막이 있어 햇볕 걱정 없이 쾌적하게 놀았다”, “그늘막이 신의 한 수였네요. 올 여름방학 여기서 살래요”, “수질 점검 시간에도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이벤트 진행해줘서 너무 좋아요”, “직원 분들도 친절합니다” 등의 시설과 운영에 만족한다는 글이 주를 이뤘다.
“경주에 이런 곳이 생겨 너무 좋아요. 올여름 몇 번 더 와야겠어요”, “가성비 갑!! 이틀째 오고 있음”, “가격 대비 완전 만족입니다”, “싸고 볼거리 먹을거리도 많고 깨끗하고 경주 오시면 꼭 한번 와보세요”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경주엑스포 관계자는 “삼성, 현대, SK, LG, 포스코, 코오롱 등 대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판촉활동을 펼쳐 수도권 관광객들의 방문 비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어린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련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경주소방서와 경북소방본부의 도움으로 지난 2일 진행된 ‘찾아가는 119 안전체험교육’은 상황별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지진 대피체험 등을 교육하며 학부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재)독도재단이 지난달 27~28일 축제 오픈에 맞춰 운영한 ‘독도홍보버스’도 VR로 보는 독도와 독도 배경 포토존 무료 사진 촬영 등을 체험하기 위한 관광객들로 붐볐다.
‘여름 Pool축제’는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금~일은 오후 10시)까지 열린다. 또 유아, 어린이, 성인 등 연령에 맞는 6개의 풀장과 높이 11m, 길이 40m의 하이 슬라이딩, 매 시간 운영하는 즉석 이벤트가 흥을 더한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인기가수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오는 10일엔 DJ KOO(구준엽), 17일엔 원투, 24일엔 DJ 춘자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