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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올해 ‘경남형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도내 우수 창업기업인들과 만남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피부에 와 닿는 시책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8개 기업은 대부분 도내 창업보육센터에서 성장해 졸업을 앞두고 있는 기업으로 매출액이 20억원이 넘는 기업부터 정부의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기업까지 도내 창업생태계를 이끌어갈 유망한 기업들이다.
또 경남의 창업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하는 경남도,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엔젤클럽협의회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토론 형식으로 진행했다.
도는 2019년을 창업생태계 조성 원년으로 삼고 적극적인 창업지원 정책을 추진한 결과 창업 생태계 구축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성용 에덴룩스 대표는 “초기 창업기업의 경우 시장진입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에덴룩스와 같이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는 좋은 사례를 소개하며 경남에 있는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한 도 차원의 시장진입 지원시책을 건의했다.
신기수 애니토이 대표는 “청년에게 집중돼 있는 창업지원 정책보다는 경력자를 중심으로 하는 중·장년층 창업지원이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지방에서 창업을 하고 기업을 키우는 것이 매우 힘든 현실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창업기업 없이는 경남 전체의 산업 생태계 유지·확대는 불가능하다”고 창업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남의 특성에 부합하고 나아가 동남권의 특성에 맞는 산업 생태계 조성이 국가적으로 필요하다”며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경남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