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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내고장 독립만세운동지로 떠나는 역사기행’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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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섭 기자

승인 : 2019. 06. 16. 14:30

경남 창원시가 1919년 기미년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창원시에 따르면 올해 애국지사 추모제·추념식, 창원지역 3개 독립만세운동 기념식·재현행사 등을 개최했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획한 ‘내고장 독립만세운동지로 떠나는 역사기행’을 총 3회차로 나눠 추진했다.

이번 역사기행은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를 통해 참여 신청을 한 창원시내 초·중·고등학생 250여명이 함께했고 지난 4월 20일 1차 기행을 시작으로 5월 18일 2차 기행, 이달 15일에는 3차 기행을 실시했다.

탐방에 소요되는 시간은 5시간 정도로 창원지역 11개 독립운동현충시설을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며 당시 시대적 배경과 애국지사들의 업적 설명했으며 학생들은 코스마다 묵념과 만세삼창으로 애국지사들의 항일운동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15일 3차 기행에는 총 90여명의 학생과 봉사자가 두 개 코스로 나눠 참여하고 1코스는 (구)창원과 (구)진해지역 5곳이며 2코스는 (구)마산지역 6곳이다.

참여 학생들은 100년 전 그날을 생각하며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만세삼창, 독립선언문 낭독, 태극뱃지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100년 전 그날의 함성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코스 참여 학생들은 창원시 애국지사사당 진전면 임곡리 숭절사 내 애국지사 89인의 위패가 모셔진 장소에서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애국지사님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애국애족정신에 대한 존경과 감동이 더했다.

시는 창원지역 3.1독립만세운동에 관한 ‘학술 심포지움’과 ‘3.1독립운동 자료집 발간’ 등 창원시민의 역사적 정체성 강화와 공감대 형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획한 역사기행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창원지역 항일 독립운동에 관한 사실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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