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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충남지역 적정기술·메이커문화 활성화 위한 의정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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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19. 05. 28. 18:07

방한일 의원 좌장 맡아…'충남 특성에 맞는 적정기술 관련 중장기 전략' 필요성 주장
충남도의회, 『충남지역 적정기술 및 메이커문화 활성화 위한
충남도의회가 28일 도 농업기술원 중강의실에서 ‘충남지역 적정기술 및 메이커문화 활성화’를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28일 도 농업기술원 중강의실에서 ‘충남지역 적정기술 및 메이커문화 활성화’를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적정기술은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주는 것으로써 최신 기술의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자원과 기술을 접목해 꼭 필요한 제품을 제공해주는 기술이다.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 공주대학교 생물산업공학부 정남수 교수, 충남문화산업진흥원 박준형 사무국장, 산림청 박용석 그루매니저, 충남연구원 박춘섭 책임연구원, 충청남도 기후변화대책팀 박일순 팀장 등은 토론자로 참석해 적정기술 활성화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방 의원은 토론회 시작 전 인사말을 통해 “최근 수자원 고갈, 기후변화, 귀농·귀촌인구 증가 등으로 적정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와 관련된 기술개발 및 보급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연합회 이승석 회장 및 마이소사이어티 백승철 대표가 각각 발표자로 나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연합회 이승석 회장은 ‘충남 적정기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적정기술조합이 설립되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향후 적정기술 교육을 위한 전담조직 구축 및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운동에서 환경으로, 환경에서 혁신을 위한 도구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백승철 대표는 “과거 굴뚝으로 대표되는 산업사회에서 현재는 인간, 자연 등을 중시하는 사회로 전환됨에 따라 적정기술이 지닌 철학에 공감하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적정기술 및 메이커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향후 적정기술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현재 도내 적정기술과 메이커문화 활성화에 대한 공감을 나타내며 향후 적정기술이 나아갈 구체적인 방향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에서 정남수 교수는 “적정기술 도입과 관련해 단순히 특정 계층만을 위한 기술도입이 아닌,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이와 관련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석 산림청 그루매니저는 “적정기술과 임업이 만난다면 기술, 환경 및 경제적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각 산업 분야에서 적정기술 도입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준형 사무국장은 “메이커 스페이스 조성을 통해 메이커 프로젝트, 창업 지원까지 활성화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책임연구원은 “충남도는 적정기술을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이 아닌, 전략적인 정책으로 설정해 도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일순 기후변화대책팀장은 “충남도에서는 향후 지속가능한 적정기술 확산을 위해 시설확충 및 행정적인 뒷받침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의원은 “적정기술은 농촌지역에서 더욱더 활용될 기술”이라며 “이에 도에서는 충남의 특성에 맞는 적정기술과 관련된 중장기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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