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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설연휴 관광객 11만명 지난해보다 42% 증가..대표 관광지 입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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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19. 02. 10. 11:16

명절기간 지역경제활성화 기여
순천시, 관광지별 특색 이벤트 운영 호응
순천 드라마 촬영장 설분위기
지난 설명절 기간동안 순천 드라마 촬영장을 찾은 관광객. /제공=순천시
올해 설 연휴기간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해 전남 순천시 주요 관광지에 11만1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지난해 대비 42%가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순천시 집계에 따르면 주요 관광지별로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포함) 5만8044명, 낙안읍성 3만876명, 드라마촬영장 1만4083명, 송광사 3586명, 선암사 3209명의 방문숫자를 기록했다.

설 연휴기간 순천시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다녀갈 수 있도록 관광지별로 특색있는 이벤트와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해 관광지 곳곳에서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쉼과 힐링이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가래떡 굽기, 한방차 나누기, 전통놀이, 입춘첩쓰기, 정원꽃씨약국, 연날리기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추억이 묻어나는 드라마촬영장에서는 연만들기, 쥐불놀이통 만들기, 민속놀이 등 체험행사를 개최해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낙안읍성에서는 설날 당일 무료입장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다. 판소리, 가야금병창, 농악 등 국악한마당과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해 많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천년고찰 송광사와 선암사에도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시는 설 연휴기간 완벽한 관광객 맞이를 위해 설맞이 종합대책을 수립, 10개반 비상근무반을 편성 운영하며 주요 관광시설인 숙박 및 음식점 등을 정비하고 관광지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한 결과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여세를 몰아 올해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등 주요 관광지에서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른 옷으로 갈아있는 정원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사계절 테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문화재 달빛야행, 순천만국제교향악 축제, 세계동물영화제, 정원산업디자인전, 푸드아트페스티벌, 팔마시민예술제, 낙안읍성민속문화축제 등 다채롭고 차별화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선암사와 송광사, 뿌리깊은나무박물관, 기독교역사박물관 등 소중한 우리 역사도 관광자원으로 거듭나 지난 해 보다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동안 순천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머물고 갈 수 있도록 수용태세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순천 관광지에서 전국민들이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관광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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