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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남해군 현안 사업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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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승인 : 2019. 02. 10. 12:03

노영식 남해부군수, 영호남해저터널, 국도77호선 연결 강력 어필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경남도의 다음 목적지는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8일 남해~여수 영호남해저터널 예정지 서면 상남항에서 노영식 부군수(왼쪽 세번째)의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남해군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8일 남해~여수 해저터널 예정지 등 주요 현안사업장 현장점검을 위해 남해군을 방문했다.

10일 남해군에 따르면 박성호 권한대행은 지난 8일 남해~여수 간 영호남해저터널 예정지와 국도3호선 확포장 구간 등 지역 현안사업장에서 노영식 남해부군수의 브리핑을 청취했다.

박 권한대행은 국도77호선 연결 및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과 동서화합이라는 긴급성이 함의돼 실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해저터널 예정지를 방문해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창선·삼천포대교 개통 후, 통행량 급증으로 인한 교통정체 및 주민불편이 가중돼 4차선 확장이 시급한 국도3호선(창선 대벽~삼동 지족) 구간에 대한 사업 필요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노영식 부군수는 “영호남 해저터널이 연결되면 여수에서 남해까지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던 거리가 10분 이내로 단축되면서 물류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KTX를 이용해 서울·경기도에서 여수를 찾은 관광객들이 남해군을 통해 사천·고성·거제 등으로 유입돼 관광수익 증대 및 일자리창출을 통한 경제적 파급력이 경남 전체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호 권한대행은 “국도77호선 연결을 통한 남해안 해안관광도로 구축은 대선공약의 하나”라며 “남해군·여수시 지역사회와 정치권에서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라는 의지와 계획이 있는 만큼, 경남도에서도 공동주체로서 책임지고 같이 가야 되겠다”고 말했다.

박 대행은 특히 “서부경남뿐만 아니라 남해안권의 전반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경남도·도의회·남해군이 협업해 대선공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자”며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전략적이고 효율적일지 같이 고민해 보자”고 덧붙였다.

박 권한대행은 이어 독일마을을 방문해 파독전시관 영상 시청 및 군 관광해설사로부터 독일마을 형성과정과 현황 등을 청취했다.

또 귀촌인들이 하나둘씩 모여 아기자기한 작은 가게들을 형성한 삼동면 지족거리도 방문했다.

박 대행은 현재 sns에서 떠오르고 있는 아마도책방, 초록스토어, 플로마리 등을 찾아 소소하지만 색깔 있는 거리를 걸어보며 새로운 관광지명소로서의 가능성도 탐색했다.

도는 지난달 15일 경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과 관련해 영호남 지역 단체장들과 함께 풀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지난달 22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영호남 시도지사들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지역공동 사업으로 채택해 이번 사업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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