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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항혈전제 플래리스 원료 ‘클로피도그렐’ 중국 진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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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18. 11. 28. 08:15

삼진제약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우측)와 LEPU Pharmaceuticals Li Chunli 총경리 /사진=삼진제약
삼진제약이 항혈전제 플래리스 원료인 ‘클로피도그렐’ 중국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28일 회사 측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중국 제약기업 LEPU Pharmaceuticals와 클로피도그렐 원료 공급을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LEPU Pharmaceuticals는 LEPU Medical Technology 산하 제약 기업으로 베이징에 본사가 있다. 심혈관 질환에 특화된 의약품으로 심혈관 환자의 예방·치료 및 재활을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로 양사는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의 구상입자형 클로피도그렐 원료 공급과 이 원료를 중국 내 클로피도그렐 완제품에 사용하기 위한 상호협력과 본계약 체결을 위해 협조키로 합의했다.

삼진제약 플래리스정은 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 제제로 2007년에 출시됐다. 미세한 구슬 모양의 구상입자형 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 원료 합성 기술은 난이도가 높아 세계적으로도 보유한 회사가 적고, 국내에서는 삼진제약이 처음이다.
직타법으로 생산 가능한 플래리스 원료는 높은 순도와 안정성을 갖는데 이러한 연구와 기술 역량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원료를 국산화한 것은 물론,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플래리스의 성공에 주요한 동기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진제약은 기 진출한 동남아 시장과 함께 급성장 중인 중국 클로피도그렐 시장 개척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클로피도그렐 시장은 약 10조원 이상으로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시장성이 큰 상황이다.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는 “삼진제약은 클로피도그렐의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삼진제약의 중국 진출 뿐 아니라 해외수출 역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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