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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열 클라우드게이트 사업본부 본부장
"현시점에서 스마트폰 놓는 유일한 콘텐츠"
김강열 클라우드게이트 사업본부 본부장은 '레전드히어로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E-Commerce(전자상거래) 리테일(소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한편 오프라인 리테일 매장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미국계유통업체 Sears는 2010년 3,555개에서 6년 새 1,503개로 감소했다. 또한 기온 변화는 실내 활동 수요를 증가시켰다. 기상청에 따르면 작년 8월 기온은 10년 전보다 약 3.5도 상승, 12월은 3.7도 하락했다.
이러한 오프라인 환경 변화에 점유율 회복과 집객, 체류시간 유지를 위한 과제들이 생겨났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위한 움직임이 커졌다. 이에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스크린 스포츠'다.
지난해 국내 스크린 스포츠 시장 규모는 약 5조 원에 이르며 글로벌 기능성 게임 시장 규모도 약 4조 원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클라우드게이트는 센싱기술, A.I 기반 시뮬레이팅, 다양한 플랫폼을 강점으로 관련 시장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했다. 여러 스포츠 종목과 놀이를 첨단 기술로 접목한 '레전드히어로즈'가 탄생했다.
◆ 실내서 무겁지 않은 스포츠 체험...즐길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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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히어로즈'는 기존 골프, 야구 등 폐쇄적인 스크린 스포츠에서 탈피해 역동적인 종합 스포츠 체험 공간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현재 100여 개가 운영 중인 '레전드야구존'이 있다.
'레전드야구존'은 시뮬레이션, 스크린을 결합한 체험형 야구장이다. 실내에서 계절과 기후에 상관없이 실제 타격을 비롯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이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레전드히어로즈'는 '레전드야구존'의 사업 전략과 기술 노하우를 이어받았다. 360도 전방위 판독이 가능한 '센싱기술', 속도와 궤적, 움직임, 변화량 등 판독 데이터에 물리엔진을 결합한 'A.I 기반 시뮬레이팅', 다종목 스포츠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어 가능한 형태로 개발한 플랫폼 등 독보적인 영역이 구축됐다.
현재 '레전드히어로즈'는 피칭, 양궁, 야구, 승마, 액션레이싱, 컬링, 클레이사격 등 38종 스포츠와 아케이드 관련 콘텐츠가 마련됐다.
김강열 본부장은 "레전드히어로즈는 몸의 대화를 통해 건강한 즐거움을 나누고 아날로그 정서를 건드린다"고 설명했다.
'레전드히어로즈'는 지난해 국내 강남 1호점을 시작으로 직영점 8개, 가맹점 5개를 오픈했다. 현재 누적 방문객은 약 20만 명을 기록했으며 수출액은 100억 원을 넘어섰다.
클라우드게이트 임직원 수 약 200명 중 콘텐츠 개발자만 150명이 넘는다. 국내를 넘어선 해외까지 주목 받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김강열 본부장은 "세상의 모든 스포츠 콘텐츠를 작은 공간인 스크린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며 "현재 개발한 모든 콘텐츠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약 800평이라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인도 지역을 위한 '크리켓' 콘텐츠 제작이 이를 대변한다. 이처럼 해외 맞춤형 콘텐츠와 전략은 레전드히어로즈를 미국, 중국, 베트남, 태국 등에 진출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현재 일본 5개, 마카오 1개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도 이뤄지고 있다.
'레전드히어로즈'는 다양한 소비자 욕구 충족시키는 비지니스 모델을 활용해 2021년까지 국내외 약 3000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오프라인 고객 창출은 온라인에서... 김강열 본부장이 말하는 사업 성공 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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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열 본부장은 '레전드히어로즈' 사업 전략을 크게 6가지 키워드로 분류했다.
김 본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공간'은 사업 성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오프라인은 물리적인 공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싱글 로케이션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2가지 이상 콘텐츠를 한 머신에 적용하거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등 보다 진화된 형태의 소형화 작업으로 발전됐다.
더불어 50종 이상 킬러콘텐츠를 보유한 상태에서 이러한 소형화 사업이 힘을 얻었다. 키즈 시장을 타깃으로 한 '리틀 히어로즈', 완성형 실내 테마파크 '스매시 히어로즈', 차세대 복합 리조트 '레전드 파크' 등 공간 맞춤형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졌다.
이처럼 유연한 공간 활용 능력은 오프라인 고객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형성돼 대기업 기업을 비롯한 각종 백화점, 대형 쇼핑몰 등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레전드히어로즈'는 유수의 스포츠 브랜드들과 적극적인 협업도 이뤄지고 있다.
김 본부장은 고객 시간을 기준으로 진행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공간으로 끌어오기 위한 '체험'의 중요성도 덧붙였다.
현재 '레전드히어로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체험 고객들은 99%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며 초대권 가치를 달리 본다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 뿐만 아니라 판교역, 재래시장, 삼성전자 인근 등 여러 장소에서 '레전드히어로즈'를 알리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는 VR(가상현실)과 차별성도 언급했다. VR 시장이 정체되는 이유로 1인 미디어의 특징과 커뮤니케이션 불가를 지목했다. 반면 '레전드히어로즈'는 협동 모드, 경쟁 등 승부욕을 자극하는 콘텐츠가 다양하게 마련됐고 관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시각화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시각화'는 SNS에 영상 공유를 통한 간접 체험 형식으로 나아가 새로운 단체가 형성된다. 이러한 단체는 '레전드히어로즈'를 방문하는 구조가 탄생한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가치가 오가는 것은 오프라인이지만 이를 알리기 위한 핵심 공간은 온라인이다"며 "온라인에서 다시 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 구조인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을 통해 '레전드히어로즈'를 방문하는 세계 다양한 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문화사업, 세대 간 커뮤니케이션, 각종 연구 분야 활용 등 외연 확장 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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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열 본부장은 E-Commerce의 확대로 부동산 공실률이 굉장히 높다고 말하는 한편 스크린 스포츠 테마파크 사업이 제 궤도에 오르고 있는 시기라고 내다봤다.
또한 현시점에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극단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해석과 가치를 전문가를 통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 본부장은 내년 2월부터 NFC 카드를 통해 모든 로그 파일을 저장할 계획이다. 중앙대학교 스포츠교육과, 서울대 행동연구센터 등과 협업해 정서적, 육체적, 성장 관계성, 노인 활동 등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4차 산업 기술의 핵심인 센서링과 종목별로 다른 센서 기술 노하우, 언어가 필요없는 스포츠라는 테마, 콘텐츠 사업 등이 모두 녹아든 것이 '레전드히어로즈'라고 자신했다.
또한 원천기술, 융복합, 문화사업, 세대 간 커뮤니케이션, 부동산, 마케팅 등 유연한 외연 확장을 통해 침체하는 오프라인 사업의 해법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강열 본부장은 "선진화가 진행될수록 가족 단위 커뮤니티가 굉장히 발전한다"며 "레전드히어로즈의 가치는 고객이 만들지만 우리가 가장 큰 의미로 두는 것은 가족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