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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UI는 스마트폰 화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으로, 간결하게 정돈된 아이콘과 가독성·접근성을 향상한 화면 배치, 편리한 한 손 조작 등을 통해 사용자들이 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One UI는 폴더블 스마트폰에도 적용돼 주목받고 있다. 내년 1월 정식 서비스에 앞서 11월부터 한국과 미국 등에서 갤럭시 S9·S9+, 갤럭시 노트9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9.0 파이(Pie) 베타 서비스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One UI를 탑재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큰 디스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며, 큰 디스플레이에서 인터넷 브라우징·멀티미디어·메시징 등 동시에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첫선을 보인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의 통합 개발 도구인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발표했다.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통해 제공되는 ‘빅스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통합 개발 환경’을 활용해 ‘빅스비 캡슐’을 개발할 수 있다. 빅스비 캡슐은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 사용에 필요한 기능·서비스가 통합돼 동작하는 단위로,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냉장고 등 삼성전자 제품에 빅스비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한국어와 영어(미국), 중국어에 이어 영어(영국),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빅스비 지원 언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통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스마트싱스’에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와 ‘워크 위드 스마트싱스’ 인증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스마트싱스는 스마트 기기 간 끊김 없이 정보를 교환하고 작동하는 미래의 커넥티드 리빙에 바탕이 되는 서비스로 전세계 200여개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싱스와 ‘아틱’, ‘삼성 커넥트’ 등 전사의 모든 IoT 플랫폼과 서비스들을 스마트싱스로 통합한 바 있다.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는 기존 클라우드에 연동된 기기를 모든 스마트싱스 사용자와 서비스, 자동차 등에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클라우드 커넥터’와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와 직접 연동되는 신규 기기 개발에 필요한 ‘스마트싱스 기기 키트’, 지그비·Z-웨이브 기기와 연동 가능한 ‘스마트싱스 허브 커텍터’로 이뤄져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새로운 커넥티드 리빙 시대의 기반이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쉽게 확장 가능한 AI와 IoT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모바일 생태계에서도 전 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를 만나는 곳’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개발자·서비스 파트너·디자이너 등 50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구글·디즈니 등 글로벌 파트너들도 참여했다.
또 ‘빅스비 비전’과 ‘AR 이모지’ 등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와 원격 제어가 가능한 ‘S펜’, 삼성 덱스, 삼성 헬스, 삼성 테마, 스마트 TV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삼성 임직원들과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전시장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