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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안정적인 드라마 해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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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원 기자

승인 : 2018. 10. 22. 07:53

22일 NH투자증권은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3분기 드라마의 안정적 해외 판매와 영화관의 국내 박스오피스 대비 고성장이 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8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 드라마는 현재 글로벌 OTT(인터넷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업체) 및 중국에 고르게 수출되고 있으며, 향후 공모자금을 통한 투자 효과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제이콘텐트리의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 1294억원(+11.8%y-y) 영업이익 193억원(+82.3%y-y)으로 추정했다. 드라마 ‘라이프’의 넷플릭스 판매 및 ‘미스티’ 중국 수출, ‘내 ID는 강남미인’의 시청률 호조로 판매매출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는 ‘제3의 매력’, ‘뷰티인사이드’의 넷플릭스 판매 매출까지 반영될 것이고, 구작의 중국 추가 수출 논의 가능성도 높아 해외 판매 부문에서 긍정적 효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영화관의 경우 전국 박스오피스가 성수기 및 추석효과, 평균티켓가격(ATP) 상승에도 불구 아쉬운 수준(매출 기준 +11.6% y-y, 관람객 기준 +4.4%y-y)에 그쳤으나, 메가박스는 시장 대비 양호한 성적(관람객 기준 +12.5%y-y)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사이트 수가 7% 증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공모자금 사용의 구체적인 밑그림도 기대된다. 유상증자 공모자금을 드라마 IP 확대(수목드라마 추가) 및 텐트폴(한해 개봉 라인업 중 가장 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 제작, 제작사 투자 등에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끼칠 수목드라마 및 텐트폴 관련 계획은 연말께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자금 투자 효과는 ‘수목드라마’ 추가를 통한 볼륨확대 → 수목드라마의 안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텐트폴 드라마 출범을 통한 마진 확대의 순으로 확인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JTBC는 4분기부터 월화드라마 시간대를 변경(23:00→21:30)하고 간판 예능 ‘썰전’ 편성을 수요일에서 일요일로 변경했다. 이러한 시도는 향후 추가될 수목드라마 슬롯의 수익 안정화를 가속화 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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