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2일 오후 7시(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2018 ISSA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에서 이 같은 결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총회를 앞두고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15개국 20개 기관에서 제출한 76개의 사례를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단은 ‘재활서비스 확충을 통한 산재노동자 직업복귀 제고’ 사례로 우수상을, ‘임금체불보장제도를 통한 체불노동자 생활 안정’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산재보험에서 의료재활·사회재활·직업재활로 구분된 재활 서비스를 확충하고 서비스 전달체계를 발전시킴으로써 산재노동자의 사회 및 직업복귀 촉진과 노동자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이 좋은 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채권보장제도가 도입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9만1518명의 체불노동자에게 3조7402억원을 체당금으로 지원한 것도 체불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활안정 및 생계유지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받았다.
공단은 “재활서비스의 경우 2012년에도 동일한 아태지역 총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며 “총회에서 심경우 이사장이 주최측 요청으로 주제 발표자로 나서 우수사례를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ISSA는 사회보장관련 연구성과·정보 교환과 경험 공유 및 기술지원 협력을 통한 전세계 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1929년 창립됐다. 현재 156개국 322개 기관이 가입했으며 국내 근로복지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관리공단이 정회원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심 이사장은 “이번 ISSA 아태지역 총회는 근로복지공단의 우수사례를 세계 사회보장전문가와 아태지역 회원기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틈새 없는 복지 서비스 제공을 통해 노동자의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