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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필기시험 ‘한국사’ 제외 논의…직무역량 중심 채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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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주 기자

승인 : 2018. 09. 06. 08:53

직무역량 중심 채용 위해 다양한 시도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 발생 줄이기 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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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에 위치한 SK 본사 외관./ 제공 = SK
SK그룹이 직무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을 위해 필기시험에서 한국사 영역을 빼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5일 SK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부터 SKCT(SK Competency Test) 인·적성검사 필기시험에서 역사역량(한국사) 영역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한국사 영역 폐지도 이의 일환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닌 상황”이라고 전했다.

SK그룹이 입사 지원자들의 부담감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고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SK그룹은 한국사 영역을 폐지하더라도 면접전형 등을 통해 역사의식을 포함한 지원자의 종합적 역량을 평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4000명을 채용한 SK그룹은 하반기 약 4500명을 채용한다. 14일까지 원서를 받아 SKCT는 다음달, 면접은 11월에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SK그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류에서 ‘무스펙 전형’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원자 사진·외국어 성적·해외경험·수상 경력 등 항목을 삭제했다. 이 또한 ‘스펙 경쟁’보다는 직무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을 중시하는 SK그룹의 의도가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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