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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군의 날’ 기념 함관식 오늘 진행…최신형 구축함 첫 공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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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승인 : 2018. 07. 29. 17:38

러시아 크렘린둥
2013년 진행된 ‘러시아 해군의 날’ 함관식 /사진= 러시아 크렘린 궁 홈페이지
러시아 해군이 29일(현지시간) ‘러시아 해군의 날’을 맞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관함식을 진행한다.

타스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관함식에서는 최신 스텔스 ‘어드미럴 고르시코프’급 구축함이 처음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4500t에 달하는 ‘어드미럴 고르시초프’급 구축함이 관함식 하루 전날인 28일 해군에 인도됐다고 통신을 설명했다.이 구축함은 2025년 편재될 6척의 전함을 이끌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 새로운 구축함들이 향후 러시아 함대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폴 슈워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지난 2016년 “새 구축함은 크기는 작지만 엄청난 화력을 갖추고 있다”며 “(러시아) 함대에 상당한 전투능력을 추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관함식에는 구축함 외에도 2만 4000t짜리 핵추진 오리올 잠수함· 탱크 13대· 1만t 크루즈 미사일을 탑재할 수있는 최신 수륙양용 다목적 공격함 이반 그렌 등 30척 넘는 군함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단 러시아 유일의 항공모함 어드미럴 쿠즈네초프는 지난해 5월 시리아 전에 참전한 후 현재 까지 수리 중인 관계로 관함식에 참여하지 않는다. 어드미럴 쿠즈네초프는 오는 2021년까지는 실전에 투입되기 어려운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관함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나키모브 해군 사관 학교를 방문해 새로 들어선 건물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진행된 러시아 해군의 날 관함식에도 참석해 “오늘날 해군은 전통적 임무만 수행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도전에도 당당히 맞서고 있다”며 “테러리즘과 해적활동 퇴치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50여 척의 군함을 일일이 사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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