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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제는 지난해 두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은 ‘책 읽는 서울’ 북한이탈주민 대상 독서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영화제명인 ‘소통’은 ‘작은 통일’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서로 소통(疏通)한다’는 중의적 뜻을 지녔다.
북한이탈주민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올드 마린보이’(2017)를 상영하고 진모영 감독과 주인공 박명호씨의 ‘관객과의 만남(GV)’ 행사도 진행한다.
‘올드 마린보이’는 바다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거나 해산물을 채취하는 극한 직업 ‘머구리’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아버지이자 북한이탈주민의 생활을 담은 작품이다.
앞서 지난달 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영화제 참여자 200명의 신청을 받았다. 사전예매자는 당일 오후 5시30분부터 티켓을 배부받을 수 있으며 비예매자는 행사 당일 잔여좌석이 있을 경우 현장에서 발권 가능하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차별적인 인식과 편견에서 벗어나 서로를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