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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이 기업 408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62.7%가 신입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업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93.3%로 10곳 중 9곳은 신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견기업(64.4%), 중소기업(61.2%)의 순이었다.
이는 연초 계획대로라는 응답이 62.9%로 가장 많았으며, ‘예정보다 증가(28.1%)’, ‘예정보다 감소(9%)’ 등의 답변도 있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비슷한 수준(50%)’이라는 답변이 절반이었고, ‘증가’가 27.3%, ‘감소’는 14.5%, ‘지난해 채용 안 함’ 8.2%로 집계됐다.
하반기에 신입을 채용하는 이유로는 ‘퇴사자 등 인력손실이 발생해서(52.3%)’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사업확장 등으로 인력이 필요해서(51.2%), 미래에 대한 투자 차원에서(10.5%), 매년 정기채용을 진행하고 있어서(7%),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해서(3.9%) 등의 의견이 있었다.
채용 분야는 제조·생산(30.1%)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영업·영업관리(22.7%), 서비스(17.2%), 정보기술(IT)·정보통신(12.9%), 연구개발(12.1%), 인사·총무(8.6%), 구매·자재(7.8%) 등의 순이었다.
또 이들 기업 중 66.4%는 신입 공채 선발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반기 신입 공채 시기는 6월(38.8%), 7월(15.9%), 9월(14.1%), 8월(13.5%), 10월(10%) 등의 순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기업이 밝힌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2534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같은 조사의 결과 2358만원보다 176만원 높은 수치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2400만원(16.4%), 2000만원(9.4%), 2300만원(8.2%), 2600만원(7.8%), 2500만원(7.8%), 2800만원(7%), 3000만원(6.3%), 2200만원(6.3%), 1900만원(4.7%), 2100만원(4.3%) 등의 순서였다.
기업이 전망하는 올 하반기 채용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직무역량중심 채용 확대(39.7%)’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경력직 채용 증가(21.6%), 인성평가 강화(16.4%), 열린채용(블라인드채용 등) 확대(15.9%),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확대(11.8%), 채용비리 근절(10%), 역량평가 강화(8.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