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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13일부터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 발달장애인 작가 회화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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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7. 12. 12. 17:30

악기하는 사람들. 유동혁
국회가 13일부터 한달 간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 위치한 국회 아트갤러리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라는 주제로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발달 장애인 작가 8명의 회화 23점을 전시한다. 위 작품은 <악기하는 사람들> 유동혁 作/ 국회 사무처 제공
국회(의장 정세균)는 13일부터 의원회관 1층 로비에 위치한 국회 아트갤러리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라는 주제로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발달 장애인 작가 8명의 회화 23점을 전시한다.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 특별전에는 밀알복지재단의 청소년(14~20살) 예술가 단체 ‘봄’에 소속된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은 미술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음에도 전문 미술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한 발달 장애 청소년들에게 미술교육을 제공하고, 작품 전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발달 장애인으로, 그들이 가진 장애는 치료나 도움의 대상이 아니라 ‘특별한 재능’이다. 작가들은 어떤 사회적 통념과 선입견에도 구속되지 않는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시선과 무한한 가능성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회 사무처는 “작가들이 따뜻하면서 독창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다양한 작품들로부터 작가들의 꿈과 희망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일상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감동과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별전은 내년 1월 5일까지 한 달 간 열리며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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