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서울시에서 초중고교에 배포한 ‘사회적 경제’ 교과서에 대해 “아직까지 시장경제에 대한 경제관이 정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자유시장 경제는 악으로, 사회적 경제는 선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교과서가 아이들의 역사관을 침해한다고 반대하던 분들이 이렇게 편향적인 교육을 하는 교과서를 만들어 제공했다”며 “왜 아이들에게 박원순의 경제론을 주입하냐. 이건 교묘하고 악랄한 이념주입이고 아이들의 정신세계 강탈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기본적으로 우리 헌법이 자유시장경제를 전제로 하고 있다”며 “한계가 있다는 입장에서 사회적 경제·사회적 기업이 필요하다는 것에 세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가장 많이 배워가서 잘 실천하고 있다”며 “전국의 시도지사가 서울시 정책을 가져 가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이 “정신이 나갔다”라고 막말을 하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체통 좀 지키십시오”라고 항의했고 장 의원은 “체통은 당신이 지켜”라며 받아쳤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시장이 답변의 의무가 있지만 범죄자 몰듯 모멸감을 줘서는 안 된다”며 “시장과 감사위원들의 태도에 분명히 문제가 있다.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간사인 의원은 “취지는 이해하지만 사과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감사를 원만하게 할 수 있도록 정리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