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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지며 순위 경쟁이나 경기의 승패보다는 스포츠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하나되는 학생 참여형 축제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축제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건강한 스포츠 활동으로 바른 인성과 창의성,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개회식은 지난 28일 오후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장만채 교육감을 비롯해 전남도의원, 진도군 관계자 등 내외빈과 학생 및 교직원, 도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식에 앞서 밴드, 댄스스포츠, 태권도시범, 무용 등 공연이 진행돼 학생과 교직원, 주민 등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 특성을 살린 진돗개 공연과 강강술래, 진도 북놀이 공연이 펼쳐져 행사를 더 뜻깊게 만들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제11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레포츠 체험 행사, 각종 공연 등이 펼쳐진다.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는 종목별 교육지원청 대회 1위팀이 참가해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우승팀은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대회 운영에 있어서는 순위나 경기의 승패보다는 학생들 간에 우의를 다지고 협력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 레포츠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28일 오후에는 진도예술영재교육원에서 ‘우리 역사문화 속 이야기’라는 주제로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인문학강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행사 기간인 3일동안 진도실내체육관 주변에서는 △드론시연 △바리스타 체험 △과일컵 만들기 △즉석사진 △영양체험 △승마 기승기 체험 △체대입시 체험 △해경체험 △클래식 악기 체험 △바둑, 골프 체험 △응급 및 심폐소생술 체험 등 40여개의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왕명석 체육건강과장은 “승리보다는 참여를 중시하는 이번 스포츠문화축제를 통해 전남 학생들의 창의·인성교육의 새로운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