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초 중기인턴사원제 조례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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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환 경북 문경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민간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있다. 특히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청년인구 유입도 이뤄낸다는 복안이다.
1일 시에 따르면 고 시장은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에 잇따라 우수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 일자리 확보에도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신기제2일반산업단지는 ㈜애니룩스 등 5개업체가 236억원을 투자해 올해 안에 공장을 준공하고 152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지난 21일 백두대간영농조합법인, ㈜피앤씨이노텍 등 2개 기업과 185억원 투자 및 고용창출 65명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에 입주예정인 30개 기업체에서 55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기업 유치에는 문경시의 활발한 인력 제공 능력이 한몫하고 있다.
시는 청년 미취업자의 고용이 촉진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문경시 기능인력 청년인턴 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도내 최초로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관내 중소기업에서 3개월 이상 생산직으로 근무 중인 34세 이하 청년들에게 매월 30만원씩 6개월간 18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근로자에게는 근속장려금 300만원, 기업체에게는 고용보조금 200만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는 미취업 청년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새터민 등도 적용, 기업의 경영안정화를 도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와 함께 시행하고 있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기업에 필요한 구직자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청년고용을 촉진하고 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 지역 고용안정에 많은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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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고 시장은 청년상인 발굴을 위해 최근 중앙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을 추진, 청년점포 20개를 육성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인구 유입을 꾀하고 있다.
청년몰 조성사업은 중소기업청과 경북도, 문경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 사업단과 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창업 기반조성과 청년상인 발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점포는 음식, 카페, 모바일, 액세서리 등 창의적 업종 중심으로 창업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를 갖춘 만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는 20개 점포를 선정, 개별 점포 인테리어(자부담 40%)과 1년간 점포 임차료, 기반 조성 등을 지원한다.
고 시장은 예비 청년창업자를 위한 청년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 청년의 창업 구상단계부터 사업화 성공에 이르기까지 시가 필요한 창업공간, 창업교육, 창업활동비, 전문가 컨설팅 및 멘토링, 마케팅을 지원토록 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밖에 행정자치부 마을기업 육성사업 공모를 통해 신규 마을기업 2곳을 선정,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해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하고, 청년들이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윤환 시장은 “정부 일자리 관련 예산의 증액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신규 일자리창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더 좋고 많은 일자리을 창출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하고, 좋은 일자리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