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대학생 농산업 체험캠프는 전남대 식물생명공학부, 순천대 웰빙자원학과, 목포대 원예과학과 등 3개 대학에서 2학기 3학점(45시간 15주) 전공선택 과정으로 운영된다. 캠프에는 농대를 비롯한 전학과 대학생이 수강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전남지역 선도농업인, 청년농업인 등 우수 농업인을 외부강사로 활용해 실제 농산업 분야의 생생한 사례와 대학생의 농산업 취·창업에 관심을 유도하는 우수 농산업 현장 체험 등 실용적 내용으로 진행된다. 도는 이를 통해 영농 창업에 대한 도전의식을 고취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교육과정을 수강한 학생을 대상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향후 영농 창업 때 ‘농업인턴 제도’나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영농 정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서은수 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미래 농업을 선도할 영농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예비 창업 인력으로 재학 중인 대학생들의 농업에 대한 관심을 유발할 생생한 현장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대학생 농산업 체험캠프를 통해 많은 대학생들이 농산업에 관심을 갖고 창농(創農)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