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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초청 원전해체 세미나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달 서병수 부산시장이 미국 시카고 아르곤국립연구소를 방문해 원전해체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대표단 면담 중에 직접 제안한 것을 연구소 측이 흔쾌히 수용며 개최하게 됐다.
이날 세미나는 △38년 경력의 원전해체분야 전문가인 아르곤국립연구소 원자력에너지본부 보잉(L. Boing) 제염·해체교육과장의 ‘고리1호기 해체와 해체산업 진입을 위한 기본과제’ △ 최윤찬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원전해체기술연구소의 역할과 부산설립 타당성’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안석영 부산대 교수의 주재로 보잉 아르곤국립연구소 과장, 방광현 한국해양대 교수, 최윤찬 연구위원, 우양호 원자력산단개발㈜ 대표이사, 정문기 한국기계연구원 센터장 등 아르곤연구소와 지역 기업인, 학계·연구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 토론회가 부산의 원전해체산업 기반구축 과제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현재 원전해체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상호 협력 사업 활성화와 관련해 부산시, 아르곤 국립연구소, 부산대와 3자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한 미국 연방정부(에너지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협약를 통해 지역기업 연계 기술개발과 원전해체 전문인력 양성 등 부산의 해체산업 기반조성에 아르곤연구소가 지닌 인프라와 기술력을 크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