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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국정원 기조실장 신현수, 미래부 1차관 이진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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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7. 06. 27. 17:55

법무부 장관 후보에 비검찰 출신 박상기
국민권익위원장에 박은정 교수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박상기 경실련 공동대표
27일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박상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겸 연세대 법학전문대학교 교수 . / 사진 = 경실련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검찰개혁을 지휘할 초대 법무부 장관를 비롯해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 국가정보원 개혁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차관급인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내정자, 비검찰·사개추위 출신 법학자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5·전남)는 지난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공동대표 취임한 비검찰 출신의 개혁 성향 법학자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자문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사개추위)으로 활동하는 등 검찰개혁과 법무부 탈검찰화의 적임자라는 평이다.

전남 무안 출신인 박 내정자는 배재고·연세대·독일 괴팅겐대를 거쳐 연세대에서 법학도를 양성했다. 1996년 대법원 송무제도개선위원, 1998년 대검찰청 검찰제도개혁위원, 2003년 대검찰청 검찰개혁자문위원, 대법원사법개혁위원 등 개혁 성향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왔다. 2003∼2006년 연세대 법과대학장, 2004∼2007년년 동덕여대 재단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국형사정책학회장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등도 역임했다.

국민권익위원장에 박은정 교수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 박은정(65)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발탁했다. / 사진 = 연합뉴스
◇박은정, 김영란에 이은 두 번째 여성 권익위원장
장관급인 새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된 박은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4·경북)는 인권·시민운동 활동에 적극 참여한 법학자다. 박 위원장은 김영란 전 위원장(2011~2012년)에 이어 국민권익위의 두 번째 여성 수장이다. 경북 안동 출신인 박 위원장은 경기여고·이화여대를 나와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법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대부터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과 공동대표를 지냈고 한국인권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유네스코(UNESCO) 국제생명윤리위원과 ‘인간개체복제금지 협약성안을 위한 유엔특별위원회’ 정부대표, 아시아생명윤리학회(ABA) 부회장, 서울대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대중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을 맡기도 했다. 국민권익위원장은 장관급이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은 아니다.

신현수 국정원 기조실장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에 임명된 신현수 변호사./ 사진 = 연합뉴스
◇국정원 살림 맡을 기조실장에 신현수 변호사

국정원 기조실장에는 검찰 출신의 신현수 변호사(59·서울)가 임명됐다. 국정원 기조실장은 국정원의 예산과 인사를 담당하는 직책으로 차관급 상당의 대우를 받는다. 신 실장은 국정원의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한 서훈 국정원장과 함께 국정원의 완전한 탈(脫)정치화 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 실장은 여의도고·서울대 출신으로 사법고시(26회)를 거쳐 부산지방검찰청, 서울지방검찰청 등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과 마약과장을 지냈으며 2004년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사정비서관을 역임했다. 2005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자리를 옮긴 뒤 대검찰정 검찰정책자문위원,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 등을 거쳤다. 대선 기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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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규 미래부 1차관. / 사진 = 청와대
◇‘전문성 중시 내부 승진’ 이진규 미래부 1차관

새 미래부 1차관에는 이진규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54·부산)이 임명됐다. 부산에서 태어난 이 차관은 부산남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에서 조선공학과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미주리대에서 기술경영학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기술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 차관은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정책관, 연구개발정책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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