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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4차산업혁명 비전 구체화 컨트롤타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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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우 기자

승인 : 2017. 05. 29. 15:08

경북도가 지자체 최초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 새로운 비전과 전략 수립을 위해 민관 협력기구 ‘경북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출범하고 6개 분야를 대상으로 경북형 신산업 플랫폼을 구축한다.

도는 29일 도청 화백당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도연 포스텍 총장, 신동우 ㈜나노 대표 등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과 지역 R&D기관장, 실·국장, 시군 부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출범식 및 신성장 경북 플랫폼 대토론회’를 가졌다.

김관용 지사, 김도연 총장, 신동우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기업체·대학교·연구기관·스타트업·청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 63명이 위원회를 구성한다. 위원회는 정책총괄, 스마트제조, 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첨단 신소재 등 6개 분야에서 본격 활동하게 된다.

특히 이날 도는 △경북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 기술 실용화 △스마트공정을 연계한 탄소복합재부품 상용화 등 5개 과제에 20개 기관이 참여한 4차 산업혁명 플래그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기존 산학연 협력의 틀을 뛰어 넘어 제조역량이 뛰어난 중소·중견기업과 아이디어·혁신성이 뛰어난 스타트업 간 협력모델을 만들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와 관련 도는 이날 개최된 신성장 경북 플랫폼 대토론회에서 ‘스마트 인더스트리@경북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도는 산업화 과정에서 축적된 시간과 노하우를 미래형 구조로 리빌딩, 하드웨어 중심에서 제조업과 서비스 융합을 지원하고, 주력산업의 축적된 강점을 소프트파워를 지향하는 새로운 산업프레임으로 변화시킨다.

경북 플랫폼의 주요 산업은 △바이오·헬스분야 △인공지능 분야 △스마트 모빌리티 △첨단신소재 △지능형 로봇 △차세대 에너지 등이다.

도는 우선 플랫폼으로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한 바이오·헬스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차세대 백신, K-메디슨(한의신약) 클러스터, 코스메슈티컬(화장품+제약) 산업 등을 지원한다.

또 포스텍 내 인공지능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스마트팩토리, 자동차, 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산업과 연결해 고부가가치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인공지능과 함께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 밖에 스마트 모빌리티, 첨단신소재, 지능형 로봇, 차세대 에너지 등 중점 분야 중장기 추진과제를 보완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다.

도는 10월에는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분야별로 실행조직을 꾸려 전략위원회와 연계해 이번전략(안)을 다듬고 구체화시킬 방침이다. 새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중장기 종합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김관용 지사는 “IBCA를 모든 산업과 연결해 산업구조의 근본적 변화(deep change)를 유도해 나가고,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질 높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퍼스트펭귄 기업 육성은 물론 기업가적 혁신 생태계 조성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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