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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는 김수우 특위위원장을 비롯해 유영삼 부위원장, 권영화 의원, 이병배 의원, 집행부는 한미협력과장, 문예관광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미군 험프리에서는 미8군 태미 스미스 행정부 사령관, K-6 조셉 홀렌드 사령관(이하 험프리 측)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주한미군이전에 따른 관광 및 문화와 관련된 아메리칸 코너(구 미문화원) 설립, 험프리 기지 내 한국인 근로자 식당 마련, 지역 택시 활성화 요구, 미군관련 범죄발생 예방대책 등 현안 문제들로 중점 논의했다.
먼저 험프리 측의 기지 현황 및 미군이전 진행사항에 대한 설명에서 현재 107억 달러(10조 7천억) 규모의 사업비와 면적은 423만평에 미군 5845명을 포함한 2만여 명이 상주하고 있고 험프리 측 추산 이전관련 공정률은 76% 완료되어 오는 2018년 까지 이전을 마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평택시의회 주한미군이전 관광문화 대책 특별위원회의 주된 질의 내용과 답변을 보면 첫 번째로 미국 외교부 승인이 필요한 아메리칸 코너 설립과 관련해 험프리 측은 미군기지 내에도 모닝캠이라는 비슷한 시설이 운영 중에 있고 기지 외부에도 아메리칸 코너를 설립하는 것은 상당히 공감하며, 앞으로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했다.
두 번째로 미군기지 내 1800여명의 한국인 근로자들의 급식을 해결 할 식당 신축에 대해서는 노조 측에서도 요구했던 사항으로 카투사 스낵바 등 2개의 식당이 운영 중이며 부지는 제공 가능하나 건물을 신축할 재원은 없다고 답변했다.
세 번째는 미군기지 출입이 가능한 150대의 서울소재 택시회사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택지역 택시를 참여하게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 입찰을 통해 계약을 했으며, 추가 수요가 요구된다면 추가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 요청 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마지막으로 미군이전에 따른 성폭력 및 범죄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험프리 측도 관련 내용은 매우 중요시 생각하며 예방교육 및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험프리 측의 건의사항으로는 미군기지 밖에 생활하고 있는 미군가족들의 주택가에 진입로가 협소해 응급상황 발생 시 소방차, 구급차 등의 통행이 어려워 이를 해결해 달라는 의견과 관광, 문화 분야에서는 안정리 5일장과 같은 가족과 함께 쇼핑할 수 있는 장소와 영외에도 미군에게 맞는 서구식 숙박시설이 많이 확충됐으면 한다고 건의 했다.
김수우 특위위원장은 “미군기지 이전은 평택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관광, 문화 분야에 주요 현안 및 쟁점사항에 대해서도 평택시의회와 평택시청, 험프리 측과 함께 상호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